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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수면과 스트레스

by 써니나래 2022. 6. 10.

수면은 정상적인 의식이 정지되는 동안에 자연스럽게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현상으로서 단일한 상태는 아니다. 뇌전도라고 하는 뇌 활동 기록을 제공하는 연구에서 보면 수면에 몇 가지 종류가 있다. 또한 이들 수면의 종류는 밤에 다섯 단계로 발생하며 각 단계는 밤 동안에 주기적으로 나타난다. 누구나 잠을 잘 때는 이들 단계를 거쳐 가는데 단계별로 얼마나 시간을 보내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최초의 수면 단계는 때때로 선잠이라고도 불리는데, 이완된 상태에서 수면으로의 전이 기간을 의미하며 대략 5분간 지속된다. 1단계 수면에 있을 때는 호흡이 깊어지고 보다 규칙적으로 되며, 깨어있는 상태에 비해서 뇌파가 보다 덜 규칙적으로 되며 뇌파의 높이는 보다 낮아진다. 이 상태에서는 비교적 쉽게 깨어날 수 있다. 깨어나서, 자신이 자고 있었다는 것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이 단계에서는 부드러운 낙하 감 또는 부양 감을 느낄 수가 있고, 몸은 갑자기 움찔하거나 맹렬하게 움직일 수가 있다. 일단 잠이 들게 되면 뇌전도는 수면 방추를 기록하기 시작한다. 수면 방추는 두뇌활동이 짤막하게 치솟는 것을 말하며 단일한 고주파이다. 2단계에서는 보다 이완되고 환경에 대해 덜 반응적으로 된다. 그러나 아직은 타인이 깨우기가 비교적 쉬운 상태이다. 2단계에서 깨었다면 잠을 자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2단계는 대략 20분 정도 지속된다. 3단계와 4단계를 함께 느린 파 수면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뇌가 델타파를 보이기 때문인데 뇌 전도상에 느리고 높은 파가 기록된다. 3단계에서는 뇌전도에 기록된 뇌 활동의 20~50%까지가 델타파의 형태를 띤다. 4단계에서는 그 비율이 50%를 초과한다. 3단계에서 심장박동과 체온은 내려가고 더 이상 쉽게 깨울 수가 없게 된다. 4단계 수면에 도달하게 될 때쯤에는 아주 깊은 잠이 들어 있는 것이다. 아주 깊이 잠들어 있기 때문에 깨우려고 해도 깨어나지 않는다. 이 단계에서 직접 깰 경우 잠깐 어지러울 수가 있다. 4단계 수면 동안에 심장박동, 혈압, 호흡, 체온은 내려가고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르게 된다. 자리에 누운 지 1시간 정도가 되면 수면주기가 역전되기 시작한다. 즉 단계 4에서는 3을 거쳐 2로 거꾸로 간다. 그러나 1단계까지 다시 가는 것은 아니고 눈꺼풀 아래에서 신속하게 눈을 움직이는 렘이라고 하는 수면 상태에 들어간다. 뇌전도는 현저한 두뇌활동을 보여주는데 깨어 있을 때와 유사한 상태이다. 렘수면 동안에 호흡과 심장박동은 빠르고 불규칙하다. 꿈이 특별히 불안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러한 각성 현상은 수면자의 꿈의 내용과 관계없이 렘수면 동안에 발생한다. 렘수면 동안에 근육은 이완되고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다. 사실상 수의적 근육은 전혀 활동하지 않으므로 꿈꾸는 동안에 신체적으로 실제 행동을 할 수는 없다. 따라서 꿈에서 달리기 하고 있을 경우 실제로 침대에서 일어나 길거리를 뛰기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불수의적 근육은 계속 움직여서, 심장은 박동하고 숨을 쉬고 생명 유지를 위한 다른 체계들이 계속 작동을 할 수가 있다. 렘수면의 기간이 지나면 다른 단계들로 들어갔다가 다시 렘수면으로 돌아온다. 이렇게 다른 단계로 갔다가 다시 렘수면으로 돌아오는 주기는 대략 90분 정도를 소요한다. 전형적으로 인간은 매일 저녁 4 또는 5주기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밤 동안에 각 단계에 소비하는 시간은 다르다. 느린 파의 수면은 주로 잠의 초기 시간대에 발생하며 렘수면은 잠의 끝 무렵에 주로 발생한다. 수면은 또한 생애의 시간대에 따라 다르다. 유아들은 성인보다 오랫동안 잠을 잔다. 그리고 유아들에게서 렘수면의 비율은 성인보다 높다. 유아들은 잠이 들고서 즉시 렘수면에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고 각 단계를 자주 주기적으로 보인다. 나이가 들면 수면 단계의 형태에는 변화가 오며 잠을 덜 자게 된다. 40세가 되면 깊고 느린 파의 수면을 하는 시간은 감소한다. 느린 파 활동이 감소하면서 잠은 얕아지고 보다 잘 끊어진다. 쉽게 깨기도 하고 수면이 덜 만족스러워진다. 중년을 넘어 노년으로 진행함에 따라 잠이 줄고 특히 1단계와 2단계의 수면 및 렘수면이 짧아진다. 렘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않은 경우 다음 날 밤에는 잠자는 동안에 보다 많은 시간을 렘에 할당하게 될 것이다. 이 현상을 렘수면 복구라고 한다. 저녁에 늦게 잠자리에 들거나 일찍 일어남으로써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는 경우 또는 음주 내지 어떤 유의 수면제를 취함으로써 렘수면이 억제되는 경우에 렘수면 박탈이 발생한다. 실제로 외상을 입은 경험 및 그로 인하여 괴로운 꿈이나 악몽을 가진 사람 중 일부는 꿈을 안 꾸기 위해서 잠자러 가기 전에 술 또는 약물을 취한다. 이러한 물질들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다가 갑자기 끊게 되면, 렘수면이 복구되는 중에 꿈이 아주 생생하고 기괴하고 일반적으로는 불쾌해서 사람들은 다시 약물을 취하여 꿈꾸는 것을 억제하게 된다. 그런 경우에 렘수면의 복구는 스트레스 원이 된다. 수면제를 사용하는 것은 렘수면 복구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는다. 문제를 지연시킬 뿐이다. 스트레스는 일시적, 만성적 불면증을 초래함으로써 양질의 수면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손상한다. 또한 수면 박탈은 주의, 수행, 기분 및 학습을 손상함으로써 스트레스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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