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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스트레스와 질병

by 써니나래 2022. 6. 9.

면역체계는 감염과 질병에 대하여 우리 몸을 방어해 준다. 면역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 부류의 백혈구 세포이다. 골수에서 성숙하는 B세포, 가슴에 있는 흉선에서 성숙하는 T세포, T세포 중의 한 유형은 자연 포식자 세포로서 암이 되기 전의 세포와 같은 손상되거나 변형된 세포를 발견하여 이를 파괴함으로써 종양이 되지 않도록 한다. 스트레스 반응이 나올 때 분비되는 당질 코르티코이드는 자연 포식자 세포의 형성을 방해하고 다른 백혈구 세포의 형성 역시 방해한다. 그리하여 다른 백혈구 세포들을 죽인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몸은 보다 감염되기 쉽고 종양이 커지기 쉬워진다. 백혈구 세포에 대한 당질 코르티코이드의 효과 때문에 스트레스와 면역체계 간의 관계를 조사하는 많은 연구에서 자연 포식자 세포와 같이 체내를 순환하는 백혈구 세포의 수효를 측정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교감신경 반응이 클수록 면역체계의 기능 변화도 크다. 면역체계의 변화는 교감신경계의 변화에 의해 조절된다. 사고와 느낌 역시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친다. 사고와 느낌이 면역체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를 심리 신경면역학이라고 부른다. 스트레스는 백혈구 세포의 기능을 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상처의 치료 기간을 길어지게 한다. 또한 스트레스는 상처를 입은 후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일상의 스트레스 원만은 아니다. 재난에서 살아남는 것 또는 희생당하는 것과 같은 외상적 스트레스 원들 역시 유사하게 면역체계를 손상할 수가 있다. 스트레스 원의 심각도에 대한 지각에 따라 몸의 반응이 결정된다. 스트레스가 암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체계에 미치는 효과를 통해서, 암이 되는 어떤 종양의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면역체계가 억제되면 자연 포식자 세포가 종양세포의 확산을 막는 작용을 하지 못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면역체계가 아주 잘 기능하거나 아주 빈약하게 기능하기 때문에, 심리적 요인이 면역체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면역체계에서의 그러한 차이에 대하여 부분적으로는 유전적 요인이 설명을 제공한다. 스트레스는 심장질환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성 스트레스는 싸움-도주 반응을 유발함으로써 혈압을 높이고 그 결과로 동맥경화를 가져올 수가 있다 동맥경화증은 동맥의 안쪽 벽에 퇴적이 생김을 말한다. 혈압의 증가는 동맥의 벽에 타격을 가져오고 혈관 벽에 손상을 준다. 몸이 손상으로부터 회복하고자 노력함에 따라 손상된 구역에는 퇴적이 생기고 굳어진다. 혈관 벽에 퇴적으로 인하여 동맥은 좁아지고 이에 따라 심장은 더 열심히 작동해야 몸에서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더 열심히 작동한다고 함은 혈액 공급을 보다 강력하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동맥에 보다 많은 손상을 줄 수가 있고 악순환이 될 수가 있다. 심혈관계에서 이처럼 혈관 벽의 만성적인 마모는 심장에 손상을 가져올 수가 있고 이어서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부적절하거나 또는 근육의 불규칙한 전기적 발화 때문에 심장박동의 조절 곤란을 가져와 돌연사를 할 수가 있다. 또한 스트레스는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적인 효과를 가질 수가 있다. 동맥경화증을 가진 사람이 강한 스트레스 원을 경험할 때 몸에서의 반응은 혈관 벽의 퇴적이 떨어져 나가게 할 수가 있다. 떨어져 나온 퇴적물은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류를 제약하여 심장마비를 가져올 수가 있다. 마찬가지로, 떨어져 나온 퇴적물은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을 차단할 수가 있다. 그리하여 뇌졸중을 가져오고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여 뇌세포가 죽는 현상이 발생한다. 심장질환을 이미 경험한 사람에게는 극도로 정적인 스트레스조차도 뇌졸중을 가져올 수 있고 돌연사를 부를 수 있다. 스트레스에 수반되는 정서가 긍정적 정서보다는 부정적 정서일 때 심장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 부정적 정서에 의해 증가한 심장박동은 긍정적 정서에 따른 증가보다는 더 오래 지속된다. 스트레스 원이 만성적이면 무기력, 우울, 절망을 가져올 수가 있다. 심장질환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부적 정서 중 하나는 우울이다. 우울증의 삽화가 있는 사람들은 심장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더 높다. 그리고 우울증을 가진 사람 가운데 심장 경색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차후에도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은 쉬고 있을 때조차도 심장박동이 빠르고, 고혈압인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울함이 치료되면 이들 스트레스 관련의 반응은 가라앉고 심장박동과 혈압은 감소한다. 불안과 공포도 심장질환에 관련되어 있다. 반복적이거나 만성적인 불안 및 공포와 함께 발생하는 혈압 증가가 심장이나 순환계통에 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때 연구자들은 A형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기 쉽고 심장병에 걸리기 쉽다고 믿었다. 그러나 A형 성격이 심장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는 측면에서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대성인데, 이것은 불신 타인에 의한 공격 및 도발을 기대, 그리고 냉소적 태도로 묘사되는 성격 특질이다. 적대성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기분과 관계없이 온종일 심장박동과 혈압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와 반대로 적대성이 낮은 사람들은 부적인 기분을 가질 때만이 심장에서의 변화가 있다. 적대성이 높은 남성이 과업에 열중하고 있는 동안에 방해받으면 심장 박동률과 고혈압은 보다 높은 수치로 올라간다. 한 연구를 보면 그러한 방해는 적대적인 남성의 경우 심장박동이 고조되고 혈압이 오르며 코르티솔 생산이 고조되었다. 더구나 남성들이 여성보다 적대성이 높음이 발견되었고, 남성들의 혈압은 여성들보다 적대성에 의해서 보다 많이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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