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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강박 장애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by 써니나래 2022. 6. 10.

강박장애의 특징은 강박적 사고만 있거나 그와 함께 강박적 행동이 있는 것이다. 강박 사고는 침입적이고 부적절한 사고, 충동 또는 심상을 반복적, 지속해서 느끼고 그것을 억제하거나 무시하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강박 사고는 실제 문제에 대해 과도한 걱정을 하는 것 이상이지만 심각한 불안과 고통을 수반할 수가 있다. 강박사고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오염사고, 의심의 반복, 사물을 어떤 식으로 질서 있게 하고자 하는 욕구, 공격 충동 또는 공포를 주는 충동이 있다. 연구에 의하면 강박적 사고는 흔한 것이지만,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강박 사고는 좀 다른 것이다. 즉,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침입적이고 부적절한 것으로 느껴지는 강박 사고를 가진다. 강박행동은 통상적으로 강박 사고에 따라 수행해야 할 것으로 느껴지는 행동 또는 정신활동의 반복이다. 강박행동에는 오염에 대한 생각이 들면서 손 씻기, 반복적 확인, 엄격한 정돈, 수 세기가 있다.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들 가운데는 그들이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완벽하게 정돈하는 것과 같은 그들 나름의 의식을 수행하지 않으면 무서운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믿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적어도 강박 행동이 발생하는 빈도나 기간을 보면, 그들이 벗어나고자 하는 대상 때문에 그 강박행동을 한다고 보기에는 현실적으로 좀 과도하다. 전 세계적으로 대략 2% 내지 3%의 사람들이 생애에 어느 땐가는 강박장애로 고생한다. 연구자들은 세 가지 분석 수준에서의 사건들과 그들 간 상호작용을 조사함으로써 강박장애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다. 다른 장애와 마찬가지로 유전은 강박장애 발병의 소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관련된 유전자들이 분명하게 강박장애에 원인이 된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보다 광범위하게 불안장애에 관련이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가족 연구에서 한 구성원이 강박장애를 가지면 다른 구성원은 어떤 종류의 불안장애를 가지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지만 반드시 강박장애 자체를 가지는 것은 아니었다.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와해한 뇌 회로를 연구하는 데 진전이 있어, 강박 사고와 강박 행동이 기저 신경절에서의 활동에 관련됨을 보고하고 있다. 특히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의 강박 사고는 기저 신경절 구조의 한 부분이 사물이나 상황에 대한 반복 사고를 중지시키는 정상적인 일을 하지 않을 때, 그리하여 뇌 활동이 반복적인 순환을 이룰 때 발생할 수 있다. 이 반복 순환은 강박 행동할 때에는 일시적으로 중지될 수 있으나 그 후 반복적인 뇌 활동이 곧 다시 시작된다. 개인 수준에서의 사건들이 강박장애의 발병 및 지속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첫째로 발병에 대해서 보면, 강박장애는 개인이 자신의 사고를 부정적이거나 수용될 수 없는 것으로 해석하고, 그 불쾌한 사고를 억제하고자 할 때 발생한다. 그러한 사고를 억제하고자 하는 노력은 그것에 강박적으로 몰입되는 모순적 효과를 가져온다. 이런 생각은 자꾸 떠오르기 때문에 그것을 억제하고자 지속해서 노력해야만 한다. 그래서 그 생각에 대하여 경계하게 되고 예민해지면서 강박 사고가 만들어진다. 둘째로 유지에 대해서 보면, 다른 불안장애와 같이 조작적 조건 형성이 강박장애 행동의 유지에 역할을 할 수가 있다. 이 경우 강박 행동은 강박 사고가 만들어낸 불안을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 해소는 일종의 부적 강화가 되어 그 강박 행동을 강화하고 그럼으로써 더욱 반복되도록 하게 한다. 

전쟁, 신체 또는 성적 학대, 테러 또는 자연재해와 같은 외상적 사건을 경험한 다음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 진단된다. 실제 또는 위협을 통해 심각한 상처 또는 죽음의 실제나 위협이 되는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함. 그 상황에 두려움과 무기력에 대응함. 세 가지 증상을 보임. 외상적 사건의 지속적 재경험, 즉 그 사건에 대한 침입적이고 원치 않으며 고통스러운 회상, 꿈 또는 악몽의 형태 또는 환상, 환각 그리고 그 경험의 재생 감을 포함한 재현의 형태. 그 외상 및 전반적인 정서 마비에 관련된 무엇이든 지속해서 회피하기. 예민하게 된 각성 상태로 인하여 쉽게 놀라기, 수면 곤란 또는 지속적 과민 상태. 비록 외상을 경험한 대부분의 사람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지게 되지 않지만, 증상이 나타날 경우 항상 외상적 사건 후에 즉시 나타나는 것만은 아니다. 또한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몇 달 또는 몇 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뇌 수준에서 세 종류의 사건들이 외상 후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병하게 하는 소인이 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취약하게 하는 유전자가 있다. 아동기의 외상은 싸움-도주 반응을 고조시켜 그 반응이 촉발되기 쉽고 보다 두드러지게 한다. 이 고조된 싸움-도주 반응은 스트레스 반응에 관련된 호르몬 수준의 변화 때문에 오는 것일 수 있다. 연구자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병하기 쉬운 사람들은 당질 코르티코이드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준이 낮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사람들은 싸움-도주 반응과 함께 전형적으로 필요한 높은 수준의 코르티솔을 생산하지 못할 것이라는 가설을 가지고 있다. 코르티솔은 정상적으로는 몸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을 돕고 소염효과를 가지며 신체적 상처가 있고 난 뒤에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을 돕는다. 많은 뇌 구조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뇌 구조 이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과도하게 반응적인 로커스 코어 룰 레우스. 비 외상적 사건의 심상보다는 외상적 사건의 심상에 의해서 보다 쉽게 활성화되는 변연계. 그럴 경우 전두엽의 부분이 편도체를 제대로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변연계의 활성화가 일어날 수 있다. 해마가 보통보다 작음. 이것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왜 침입적 기억을 가지는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개인 수준의 사건들 역시 개인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병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지게 되는 사람들은 외상 전, 외상 중 그리고 외상 후에 어떤 심리적 특징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한 특징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대인관계에서의 철수 또는 우울증의 개인력,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들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느낌, 외상적 사건을 겪으면서 자신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믿거나, 자신에게는 그 상황에 대한 통제력이 없다고 믿는 것, 낮은 IQ. 이것은 외상 및 그 여파에 대처라는 인지적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른 불안장애와 같이 고전적 조작적 조건 형성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설명에 도움 될 수 있는데,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왜 외상에 연관된 사물이나 상황을 회피하는가를 설명해 줄 수가 있다. 그러한 사물이나 상황은 외상과 짝지어 있어서 조건 자극으로 될 수가 있고, 외상 자체가 이끌어내는 것과 동일한 반응을 가져오게 할 수가 있다. 따라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진 사람은 그런 자극을 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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